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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세계뉴스]베이루트 폭발원인, 질산암모늄?

안녕하세요. 며칠전 레바논에서 끔찍한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항구 전체가 흔적만 남고 거의 모습을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이 폭발사고는 지난 4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있었습니다.  사상자는 확인 된 인원만 백서른다섯 명이 숨졌고 5천여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원인을 조사하고는 있지만  창고의 문을 용접하다가 많은 질산암모늄의 원인이 되어 큰 폭발을 일으킨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은 예전에 대규모 폭발 사고와 테러 등의 원인이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질산암모늄은 얻는 방법은 암모니아와 질산을 인위적으로 반응시키는데 질산암모늄은  제조비용이 낮아 비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온 및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해 많은 국가들이 질산암모늄 보관 환경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amoayhwh/222052358522

 

질산암모늄으로 인한 치명적인 폭발 사고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첫번째로는 1921년 독일 오파우 지역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것입다. 공장 창고에 보관 중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560여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이 다친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비료 제조를 위해 굳어 있던 질산암모늄을 분해하려 소량의 다이너마이트로 폭발시키는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폭발로 거대한  분화구가 형성되었고 오파우에 있는 약 80%의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약  6500명이 주거를 잃었습니다. 이 폭발은 300㎞ 이상 떨어진 뮌헨과 프랑스 북동부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고,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폭약 1000∼2000t이 폭발하는 위력과 맞먹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두번째로는 1947년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2300t의 비료를 실은 운반선에 불이 나 폭발이 발생해 500여명이 사망습니다. 미국은 이 사고 이후로 화학 물질의 제조 및 운송에 대한 규정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 이란에서는 2004년 질산암모늄이 포함된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화물열차가 폭발해 300여명이 사망하고 마을이 파괴되었습니다.  또 2004년에는 북한 신의주 용천역 폭발사고를 키운 것도 질산암모늄이었습니다.

2015년 중국 톈진에서도 질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물질이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질산암모늄은 값싸기 때문에 폭탄 제조에도 쓰이고 있습니다.다. 1995년 168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정부건물 폭탄 테러, 1996년  북아일랜드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영국 맨체스터 테러 등에도 질산암모늄이 포함된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214&aid=0001056651

현지 언론들은 "노동자들이 창고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불이 붙었고 폭발의 세기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물질이 작용했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앤서니 메이 전 미국 주류·담배·폭발물관리국 폭발물조사관은 질산암모늄이 폭발했다면 노란 구름이 형성되었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아마도 창고에 다른 여러 물질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 할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위험천만한 물질이 도심 항구에 6년 넘게 방치됐다는 사실에 레바논에서는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교수형에 처하게 하라"는  해시태그가 소셜미디어에서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