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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세계뉴스]트럼프 인종차별 논란, 화이트파워 동영상

안녕하세요. 대선을 앞둔 미국이 시끄러운 와중에 트럼프가 또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이트 파워(white power ,백인의 힘)”라는 백인우월주의 구호가 들어있는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3시간만에 삭제를 한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경찰에 의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여당인 공화당과 반대세력의 비판을 야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https://www.voakorea.com/world/us/us-black-ouot-tuesday


문제가 된 이 영상은 플로리다주 빌리지스의 은퇴자 공동생활 지역에서 찍힌 것입니다. 골프 카트를 타고 일종의 퍼레이드를 벌이던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反) 트럼프’ 주민들과 서로 마찰을 일으켰는데요.

이 때, ‘반 트럼프’ 주민이 트럼프 지지자를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고 부르자 한 노년층 백인 남성이 주먹을 들고 “백인 파워”라는 구호를 두 번 외쳤다고 합니다.  또 옆에 있는 여성은 “트럼프” 이름을 두 번 외쳤습니다.  이 구호가 백인 우월주의자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는 슬로건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빌리지스의 위대한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글을작성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안하는 민주당원들은 이번 가을에서 나에게 패배하고 부패한 조 바이든은 망가졌다"라며 비판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빌리지스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곧 보자”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에 빌리지스의 은퇴자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빌리지스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이 영상이 최소 1시간 반 노출돼 있었으며, 삭제된 시간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nicekicks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영상을 올렸는지, 아니면 실수로 공유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됬습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빌리지스의 열혈 팬”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본 것은 그의 많은 지지자들의 열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판은 쏟아졌다. 공화당 유일의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캇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영상)을 리트윗하지 말았어야 한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또 스캇 상원의원은 이어 “그것은 써서는 안 될 말이며, 공격적인 것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상했듯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을 바이든 후보도 트럼프 공격에 나섰습니다. 바이든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국가의 영혼을 위한 전쟁 중에 있고, 대통령은 한쪽 편을 택했다”면서 “하지만 이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할 것이 틀림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8월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반대 시위대 간의 유혈 충돌이 빚어졌을 때도 “양족에 매우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것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은 “오늘 대통령은 사람들이 ‘백인 파워’라고 외치는 영상을 공유하고 그들을 ‘위대하다’고 말했다”면서 “유혈 충돌 이후 그가 했던 것과 말과 완전히 같은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진실은 트럼프만 알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워낙에 폭탄발언과 트위터 활동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저 영상의 고의적으로 공유했다고 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쪽편의 표를 모두 받기위해 전략을 세운걸까요? 그렇다면 한쪽편을 위한 대통령이 되고싶은 걸까요? 미국이라는 선진국에서 놀라운 일들이 자꾸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과연 21세기 평등사회가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