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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세계뉴스]홍콩은 죽었다.일본신문,홍콩보안법 비난

안녕하세요. 홍콩보안법 통과로인해 영국, 미국 등에서도 유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역시도 이를 비난했는데요.

일본 주요 언론들이 중국이 지난달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여 즉각적으로 시행한 것에 대해 “국제적으로 약속을 깬 중국을 제재할 필요가 있다”며 ‘홍콩은 죽었다’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홍콩보안법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서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 입니다.

도쿄에서 발행되는 6개 주요 일간지는 1일 홍콩보안법의 도입과 이로 인한 홍콩 사회의 변화 전망을 자세히 소개하고 사설로 이를 규탄했는데요.

 

특히 일본 산케이신문은 ‘홍콩은 죽었다’는 제목으로 검은 바탕에 흰색 글자로 헤드라인을 썼다고 합니다.

사설 형식의 논설에서는 “국제사회는 홍콩보안법에 항의 목소리를 높여 온 홍콩 시민과 연대해야 한다”면서 “일본은 미영 양국 등과 협력해 대중국 제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아사히신문은 “홍콩의 독립적인 사법권이나 입법권이 근본적으로 손상이 생길수도 있다”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23년간 실시된 “일국양제가 사실상으로 무너지게 될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홍콩보안법이 “자유롭고 열린 홍콩의 ‘고도 자치’를 짓밟는 법률”이라면서 “일국양제를 인정한 국제적 약속을 깨고 홍콩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는 중국의 조치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행동 이라고 사설을 썼습니다.

 

출처:https://www.aljazeera.com/news/2020/06/hong-kong-security-law-life-sentence-guilty-media-200629031141809.html

이 신문은 “법의 해석권은 중국이 쥔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위법이 되는지가 분명하지 않다”면서 “홍콩 사회를 위축시켜 중국이나 홍콩당국에 대한 비판을 가두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 세계에서 홍콩으로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것은 독립된 법체계라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며 중국 본토도 많은 혜택을 받았다”면서 “국제공약을 무력하게 하는 새 제도는 홍콩의 시장 기능을 약화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안전까지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https://www.pollmedia.net/2020/07/01/china-says-hong-kong-security-law-a-sword-over-lawbreakers-heads/

마이니치신문은 “일본도 홍콩의 인권 상황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중국에 솔직하게 우려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도쿄신문은 홍콩보안법이 “홍콩의 자유를 매장하는 폭거”라고 규정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전날 “일국양제 원칙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있다. 관계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적절히 대응하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일본 정부도 홍콩보안법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홍콩은 동아시아의 금융 허브였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인듯 했으나 중국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렇게 자유를 누리고 있다가 갑자기 자유를 박탈한다고 하면 누가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을까요?

홍콩의 저항은 당연합니다. 국제적으로 강력한 눈치를 주는데도 밀어붙이는 걸 보니 복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