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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세계뉴스]트럼프, 온라인수강 유학생 추방 주장

안녕하세요. 오늘 뉴스는 미국 정부가 6일에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 입니다.

이 발표는 미 대학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에게도 직격탄을 맞게 된 것에 충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명에서 가을 학기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선 미국 체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인해 한국 유학생들은 이 소식을 온라인 카페와 소셜미디어에 실시간에 올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출처:https://4989ktown.com/bbs/board.php?bo_table=visa_green_card&wr_id=12


'K**' 아이디의 한 유학생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이런 충격적인 발표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한탄했습니다.
'강**'이라는 닉네임의 한 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불안한 유학 생활을 해왔는데 비자마저 취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유학생 생활이 서럽기만 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뉴스를 듣고 가을 학기 수업을 앞두고 미국 입국을 준비 중인 한 유학생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것은 분명한 일방적 갑질"이라고 분노 하며, 미국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유학생 역시도  "짐은 모두 여기 있는데 다시 싸서 돌아가야 하느냐"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 조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략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유학생들도 꽤 존재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한 유학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한 대선 여론을 만회하고 백인우월주의와 아메리칸 퍼스트를 주장하고 외국인을 싫어하는 지지층의 민심을 위해 이러한 명령를 내린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출처:https://www.yna.co.kr/view/GYH20200707001400044

또 다른측면 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학교는 반드시 가을에 문을 열어야 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학의 대면 수업 정상화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 대학들이 재정의 상당 부분을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유학생 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면 수업을 부활하거나 온·오프라인 수업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게시글등중 댓글중 흥미로운 것은  "본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유학생이 미국에서 돈을 쓰지 않아 이런 대책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무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강요하고 있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는 것 입니다.

 

혼란속에서 혼란만 더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앞으로 대학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인가요. 단순히 정치적인 민심을 이용 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