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이야기]1-6 마음이 더 부유한 두바이 여사친, 사라

사라가 보내준 사진

사라- 나는 지금 한강 크루즈선에 있어. 공연을  보고 있어.

        밴드들이 연주를 하고 있어.

 

사라가 보내준 사진

 

사라-그리고 불꽃놀이도 했어. 정말 멋졌어.나중에 또 가고 싶어

 

나- 나중에 또 한국 올꺼야?

 

사라- 응. 서울은 정말 멋진 곳이야.  나중에 미술을 혼자 공부하게 되면 서울도 좋을 것 같아.

 

나-음 .. 근데 한국사람들은 두바이가  더 멋지다고 생각할껄?

 

사라- 물론 두바이도 멋있지만 이곳은 너무 더워.

 

사라는 두바이에서는 눈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했다.

 

사라에게 부러운 것은 해외여행을 많이 가봤다는 것이다.

 

나는 일본여행과 말레이시아 교환학생 1달동안한게 전부였다.

 

그리고 한강의 크루즈선은 나도 타보적 없는데.. 부럽다

 

사라는 이제 곧 두바이로 다시 돌아 갈 것이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라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이틀후에 사라에게 답장이왔다.

두바이의 아침

사라- 굿모닝 , 두바이 아침풍경이야.

 

저기 야자나무가 보였다. 나는 근데 가끔씩 떨어지는 야자나무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들었다.

 

나- 와, 야자나무 예쁘다. 열매가 가끔씩 떨어진대 .조심해

 

사라- 걱정하지마ㅎㅎ

 

사라의 그림

 

사라-그리고 이건 내가 최근에 그렸어. 어때?

 

나- 정말 멋지다. 내가 아는 여자애 중 제일 잘그려

 

사라- 칭찬 고마워

 

몇번을 봐도 사라는 정말 그림은 잘 그 렸다.

 

나도 초등학교때 미술학원을 다닌 적이 있다. 하지만 왜이렇게 못하지?

 

중학교때는 C만 맞았던 것 같다.

 

나- 나는 항상 중학교 때 미술을 제일 못했어.

 

사라 - 왜?

 

나- 그냥 단순히 하기 싫은 것 같아. 기타칠줄은 알아서 손이 느리지는 않은데

 

사라- 우와, 나는 피아노를 배웠어. 하지만 지금은 치지 않아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만나서 얘기했던 주제로 자연스럽게 넘어 갔다.

 

그리고 맥주얘기를 빼 먹을 수 없었다.

 

나-사라. 다음에 한국에서 맥주 먹을때는 치킨과 같이 먹어.우리는 그렇게 많이 먹어.

 

사라- 오 나 한국치킨 먹어본적 있어.

 

나- 어디에서? 한국에서?

 

사라- 아니, 두바이랑 이란에서 먹어본 적 있어.

 

이란이랑 두바이에서 한국치킨을 판다고?

 

이건 마치 뭐랄까.. 미국인이 터키에서 비빔밥 장사를 해서 성공한 느낌이랄까.

 

치킨이 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파는 것이니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 안먹고 돼지 안먹는 나라들은 있어도 닭을 안먹는 나라는 본적이 없으니

 

어디서나 잘 팔릴 것이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고 한다.

 

사라- 또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다. ㅠㅠ

 

나- 다음에 서울 오면 나랑 같이 먹자 내가 사줄께.

 

사라-기대하고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