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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팔이야기

[펜팔이야기]1-3 마음이 더 부유한 두바이 여사친, 사라

나-"물론이야 . 만날수 있지 . 서울 어디에서 머물러?"

 

사라-"나는 용산에 있어. 아 그런데 물어볼게 있어."

 

나-"뭔데?"

 

사라-"내 여동생이 나를 따라 다녀서 같이 가야 할 거 같아. 괜찮지?"

 

사라와는 어색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겠지만 그녀의 여동생과는 어색할거 같다.

 

하지만 내가 누구냐!

 

나-"물론이지 , 같이와"

사라-"나는 구로에 스포츠 센터근처에 있어. 주소를 보내줄게.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어! 엄마가 너를 만나는 것을 허락했어. "

 

나-"다행이다 . 나는 너를 위해 한국 화장품을 준비했어. 수분팩과 같이."

 

사라-"고마워 , 이따보자"

 

그날은 비가 올것같이 날씨가 흐리고 내 마음도 긴장 됬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나의 영어 실력 이었다.

 

우선 번역기로 몇개 물어볼만한 내용을 영어로 외웠다.

 

"Which countries have you ever been?"

 

"How was your Korean trip? and what was you best?"...

 

그리고 두바이에 관한 기사 몇개도 읽고...

 

이란의 피가흐르는 여자애니까 미국에 대해서 토론을 한번 해볼까?

 

온갖 수만가지 생각을 하는데 어느샌가 체육센터 앞에 도착했다.

 

사라와 사라의 여동생은 나를 바로 알아보고 내쪽으로 왔다.

 

사라는 웃으며 나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사라-"만나서 반가워"

 

나-"사라 안녕 . 여기 너의 선물이야"

 

사라-"고마워 , 생일축하해 여기 네 선물도 있어"

 

우리는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동안 주인이 자리를 비웠었다. 우리는 서로의 선물을 앞에서 열어보았다.

 

생일 축하 카드 고마워
미니어처도 고맙고!!

솔직히 나 그림선물 받아본거 처음인데..

 

진심 감동받았음 이때 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 사라.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중 하나였어.

사라에게 고맙다고 세번은 말한것 같다

 

나는 사라에게 수분팩과 스틱형 향수를줬는데 복숭아향이 마음에 들어 보였다.

 

그리고 먼저 일상적인 얘기를 했다.

 

나-"사라 너는 왜 두바이에 간거야?"

 

사라-"나는 처음엔 독일을 갔었어. 하지만 그곳은 내가 그림을 배우고 생활하는데 좋지 못했어.

 

그래서 두바이로 오게됬어."

 

나-"그럼 너는 UAE 시민권을 가지고 있니?"

 

사라-"아니 나는 복수국적자야. 이란 UAE"

 

나는 조심스럽게 미국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사라는 그냥 미국 , 이란정부 누구의 편도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나에게 역으로 물었다.

 

나-"우리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미국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서 우리에겐 중요한 나라야"

 

객관적으로만 말했다. 

 

그러더니 사라도 한국의 입장은 어느정도 아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라가 카페 입구쪽에 냉장고를 힐끗힐끗 보았다.

 

자세히 보니 그안에는 여러가지 맥주종류가 있었다!!

 

사라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사라-"나 맥주 마시고 싶은데 맥주 맛있어?"

 

나-"응 . 차가운 맥주는 매우 좋지. 근데 너 괜찮겠어?'

 

사라-"응 너랑 같이 도전해 싶어"

 

다음에 계속